토쿄와는 기차로 한시간이나 되는 거리의 하치오지에 왠 유명한 맛집이 있지라고 첨에는 생각했었다. 외곽도 시의 끝부분에 위치했는데... 토쿄는 중심부가 한쪽에 치우쳐져 있어 서쪽으로 길게 늘어지 모양이었다. 아니 말그대로 메트로폴리스라는 이름을 부쳐 토쿄토(東京都)라고 부르며 그안에 구와 작은 위성도시로 가득차 있다. 하치오지는 상당히 큰 도시였고 역사도 깊은 곳이었다. 백제, 고구려사람들과 연관된 오래된 절도 근처에 있고 도시명 하치오지(八王子)는 그 유래가 여덝왕자와 얽혀있어 나온 이름이다. 좁은 길을 따라 찾아 나선 곳에 가게를 찾았고 근처 코인주차장도 찾았다. 당시 보았던 랭킹순위에 최고 2위까지 오르기도 한 핫한 가게였는데 마침 아들과 갈 일이 있게 되어 점심시간에 맞춰 가보았던 것이다. 그리 많지않은 사람들이 가게에 있어서 우린 쉽게 식권을 구입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사람들이 북적거리더니 밖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였다.
넘버원 멘야이토오의 임팩트 탓이었을까 밋밋함과 평이함, 그리고 당시 그리 즐기지 못했던 얇은 호소이멘, 모두가 실망스러웠던 넘버투라고 부르기에는 적절치 않다 여겼고 이리 멀리 나와 맛을 볼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좀더 많은 라멘과 접한 이시점에 다시 한번 맛을 보고 싶기는 하나 너무 멀고 그 시간에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은 터라 다시 가서 맛을 보기엔 힘들듯하다.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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