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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깜박 잊는게 늘게되었다. 뭐 어찌하랴. 군침을 흘리면 리뷰를 읽고 사진을 보며 꼭 가봐야지 했던 곳들이 하나 둘씩 늘자 다 거기가 거기였고 여기였었는데 영 못찾기 일쑤이자 적기 시작했다. 스케줄이 아닌 스케줄식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적고 그 길이가 늘기만 할 때는 기대감과 무게감이 자주 교차되었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막내가 학교쉬는날이라며 집에서 뒹굴고 있길래 면의 유혹으로 길을 나섰다. 넘버원, 탑은 아니여도 들 탑 파이브를 지난 수년간 누려왔던 멘야 깃쏘오 라는 곳이다. 2005년인가 데뷰했을 때는 모든 상을 휩쓸며 돈코츠에 니보시국물(전갱이조린물)을 넣는 라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들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질을 유지한채 잘 운영을 하고 있지만 역과의 거리등등의 문제로 그 질에 비해 모이는 손님이 적은 편이라는 아주 훌륭한(?)정보가 있었기에 또 집과의 거리성 게다가 주차가능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어 결심을 했다. 딸에게 나의 훌륭한 선택을 뽐내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주차가능한거는 가게가 따로 주차장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주변에 큰 샤핑몰이 있고 일정액 구매시 두세시간 주차를 허락해서였다. 따지고 보면 그럴 수 있는 걸 알게 된후 그럴 수 있는 샤핑몰을 먼저 찾고 그 주위에 있는 갈 만한 라멘집을 찾았섰다. 그래서 갈 수 있었던 곳이, りんすず食堂, 麺心國もと, らーめん潤 亀戸店, Homemade Ramen 麦苗이었다. 앞으로도 그럴수 있는 곳이 좌악 널렸다. 좋은 정보 아니겠는가! こうかいぼう, つけ麺 道 등 두곳도 이러한 방법으로 방문한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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