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 Wonjune Kim
- Apr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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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가 보다 작은 잎새둘의 만남이 너의 입술을 그려주니 그리운가 보다 돌아선 내자리 앞에 조용한 흰벽이 나의 젖은 눈가를 비쳐주니 운명이었나 보다 앞서 간 부모의 길이 우리의 현실을 말해주는 듯하니 슬픔인가 보다 잠시나마 잊으려했던 나의 옹졸함이 너의 가슴에 상처를 주었으니 아픔이 되지말자 후회하지 말자 가고 없는 자리의 허전함보다 있어 풍족했던 기쁨을 간직하자 삶인가 보다 봄바람마냥 윗입술이 숨의 따스함을 느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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